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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파생상품 투자규제" 인도 증시 한때 8% 폭락

亞 증시도 출렁…코스피 장중 70P 하락


"외국인 파생상품 투자규제" 인도 증시 한때 8% 폭락 亞 증시도 출렁…코스피 장중 70P 하락 문병도기자 do@sed.co.kr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인도 증시가 인도 정부의 '외국인투자가 파생상품 투자 규제' 방침 발표로 개장 초 8% 가까이 폭락하고 한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전문가들은 투자과열을 우려하는 인도 금융감독 당국의 이번 조치로 인도 투자에 경계경보가 울렸으며 신흥시장의 전반적 조정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시아 증시도 전일 유가급등과 미국 증시 하락, 인도 증시 폭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대부분 크게 출렁거렸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금융감독 당국이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외국 기관투자가의 파생상품 발행을 규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외국 기관투자가들이 참여증권(PNㆍparticipatory note)을 발행할 경우 현물시장 주식 매수에 일정 부분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은 앞으로 역외 파생상품을 발행하거나 갱신할 수 없으며 18개월 안에 현재 포지션을 정리해야 한다. 아울러 직접 PN을 발행할 경우도 그 규모는 자본금의 40%로 제한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 선섹스지수는 개장 직후 1,508포인트(7.9%)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주식거래 일시정지 제도)가 발동돼 거래가 중지됐다. 선섹스지수는 이날 오후에 상당한 폭으로 회복, 1.76% 하락한 18,715.82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하루 종일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1.42포인트(1.09%) 하락한 1,983.94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51포인트(1.58%) 하락하며 780.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한때 7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930선마저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금융기관들의 실적 부진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1만7,000포인트가 무너졌다. 6,000포인트를 넘어서며 과열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보다 0.92% 하락한 6,036.28포인트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장기 상승 구도는 여전해 8월같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가강세와 국내증시 가격부담, 중국증시 과열 우려 등을 감안하면 급반등이 어려운 만큼 단기 조정 국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0/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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