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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보다 물고기 잡는법 가르쳐 줘야"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는 물고기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더욱 절실합니다. CJ는 도너스캠프를 통해 공부방 어린이를 지속적으로 후원할 생각입니다” 이재현(50)CJ그룹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열린 ‘CJ도너스캠프' 5주년 기념식에서 “가난이 대물림 되서는 안되며 이 대물림을 끊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CJ의 역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CJ도너스캠프는 우리나라의 재산은 인재라는 이 회장의 철학을 담아 지난 2005년 7월에 설립됐다. CJ도너스캠프는 지금까지 전국의 공부방 2,160여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9만4.303명에게 117억원을 후원했다. 매년 임직원들과 1년에 2번 이상 현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 회장은 이날 임직원 가족 300여명및 일반인 기부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청바지에 간편복 차림으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쉐프 모자를 쓴 채 3시간동안 쿠키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음악, 미술 등의 분야에서 각자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지역 공부방이 대안학교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단순히 교육지원뿐 아니라 직업 체험 교육을 집중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가 운영하는 각 계열사의 제빵사, 케익마스터, 연구원, 방송인들과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그는 “CJ의 임직원들이 공부방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관련 직업을 알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멘토(스승)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불우 어린이들이 건전한 직업인으로 성장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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