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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섬원 라이크 유'

현대 女 뉴요커 진실한 사랑찾기사회생활에서 성공한 캐리어 우먼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연애생활에서는 언제나 좌절의 고통을 겪고 있다. 얼굴이 못생기고 몸매가 빠지는 것도 아니다. 예쁜 외모에 교양까지 넘친다. 그런데 왜 번번히 자가기 좋아하는 남자들로부터 이별의 통보를 받는 것일까. 감독보다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토니 골드윈이 연출한 '섬원 라이크 유'는 뉴욕을 배경으로 사랑과 성공을 찾으려는 뉴요커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이다. 방송국에 새로 입사한 프로듀서 레이(그렉 키니어)는 동료 제인(애슐리 쥬드)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말도 없이 그녀를 차 버린다. 이에 상처를 받은 제인은 홧김에 또 다른 동료 프로듀서인 바람둥이 에디(휴 잭맨)의 아파트 룸메이트로 들어간다. 그녀는 영문도 모른채 완전히 어리둥절하게 되고 매력적이라고 믿었던 자신이 차인 이유에 대해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녀가 내린 결론은 남자들이 장난 삼아 연애하는 것은 수컷들의 본능이라는 논리로 다가간다. 그러던 중 "수컷 황소는 정해진 암소와 짝짓기를 한 후에는 두번 다시는 그 암소에게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실린 뉴욕 타임즈의 기사를 읽게 된 제인은 그동안 자신이 연애하고 만났던 남자들에 대해서 그녀 나름대로의 '한물 간 암소'이론을 정리해 이것을 방송국 토크쇼를 통해 연재하는 섹스 컨설팅 작가로 행세하게 된다. 그때부터 제인은 65세 여류 동물학자 마리 찰스 박사라는 필명으로 칼럼을 연재, 각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떠났던 레이가 다시 데이트 신청을 해온다. 아직도 그에게 미련이 남아있던 제인은 이에 응했다가 다시한번 물을 먹는다. 두번째의 상처로 만신창이가 된 그녀 곁에는 난봉꾼으로만 보였던 에디가 곁에서 위로해준다. 결국 제인은 늘 곁에서 말없이 자신을 봐주고 조언해줬던 에디의 진정한 사랑을 얻는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든 것을 성취한 명석한 여성이지만 상처받기 쉬운 현대 여성으로 묘사된 제인역을 맡은 애슐리 쥬드가 로맨틱 코미디물에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 변신이 깜찍하다. 또한 영화의 주요 배경인 뉴욕의 거리, 뉴욕의 고급 아파트 그리고 스튜디오 등 뉴욕의 구석구석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뉴욕의 명소인 '올드 홈스테드 스테이크 하우스''앵글러즈 앤 라이터스''하바나'카페 같은 인기있는 번화가 식당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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