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미얀마 해운시장 본격진출

C&그룹이 미얀마 해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C&그룹은 계열사 케이씨라인이 미얀마 연방 최초로 민간 자본으로 설립되는 해운회사인 KMA쉬핑과 손잡고 현지 해운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우 킨 마웅 에이 KMA쉬핑 회장은 이날 케이씨라인과 투자협정(MOA)을 체결하고 해운물류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케이씨라인은 오는 11월께 3척(DWT 1만톤급 이상)의 벌크선으로 출범하는 KMA쉬핑에 해운 관련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에 따른 순이익의 40%를 배분받게 된다. C&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MOA 체결과 관련, “미얀마의 해운회사 운영에 한국의 경영 노하우가 수출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MA쉬핑 측은 특히 MOA 체결에 앞서 C&그룹에 해운ㆍ건설ㆍ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KMA쉬핑 관계자들은 29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면서 C&그룹의 해운ㆍ건설ㆍ테마파크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C&그룹은 최근 카자흐스탄 테마파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