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6일 여의도 금감원 빌딩에서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한 서민금융지원대책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대학생 고금리 대출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6월 중순을 목표로 청년ㆍ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저소득 청년과 대학생에 대해서는 세부자격 요건이 정해지는 대로 다음달부터 미소금융 중앙재단에 긴급 소액자금 대출상품이 나온다.
이와 함께 앞으로 금융회사 창구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고객들에게 미소금융ㆍ햇살론ㆍ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제도를 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온라인 역시 대출을 거절당하더라도 캠코의 새희망 네트워크와 한국이지론 홈페이지에 곧바로 접속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전통시장 상인 대상 소액대출은 이달 중 미소금융지점과 전통시장 상인회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지는 대로 소액대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무차별적인 홍보보다 수혜자 입장을 고려해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서민금융 실태를 점검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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