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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직접 판촉… 떴다방 등장까지

이번주 분양 위례신도시 열기 고조<br>힐스테이트·래미안 모델하우스<br>각각 3만5000명·3만명 몰려<br>웃돈 벌써 최고9000만원 제시도

지난 주말동안 '위례 힐스테이트'와 '위례신도시 래미안' 모델하우스에 각각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는 등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정수현(앞줄 왼쪽 세번째) 현대건설 사장이 모델하우스 일일도우미로 나서 방문객들에게 위례 힐스테이트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래미안 모델하우스 인근에는 10여 개의 떴다방이 등장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삼성물산


올해 상반기 최대 관심지역인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주 청약접수를 앞두고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수 만명의 방문객이 구름처럼 몰리는 한편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까지 등장하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3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1일 문을 연 '위례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위례신도시' 모델하우스에 3일 동안 각각 3만5,000여명과 3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모델하우스 내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고객들로 가득 찼으며 주택형 별 유니트를 보기 위해서는 20~3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예사였다. 상담을 받기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고객들은 상담을 받기 위해 길게는 3~4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면서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건설사들도 판촉에 공을 드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정수현 사장이 지난 22일 모델하우스 일일도우미로 나서 고객들에게 '위례 힐스테이트'의 특징과 장점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직접 설명했다. 건설사 사장이 직접 모델하우스 일일도우미로 나선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 정사장은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음료수를 나르는 등 갖가지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직접 분양 현장을 챙길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은 아파트"라며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위례신도시' 모델하우스 앞에는 최근 분양시장 침체로 찾아보기 힘들었던 '떴다방' 까지 등장했다. 10여 곳이 진을 치고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등 영업에 열을 올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며 "순위 내 마감을 예상하고 미리 전매 대상 물량을 확보하려는 떴다방 업자들이 일반 물량은 3,000만원 이상, 펜트하우스의 경우 최대 9,000만원의 웃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 이상의 열기 속에 삼성물산은 모델하우스 폐관시간을 오후 6시에서 밤 9시로 연장하는 한편 분양상담석을 5석에서 17석으로 세배이상 늘리는 등 방문객 응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위례신도시의 입지여건과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여기에 두 아파트의 브랜드 파워까지 더 해져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래미안 위례'는 총 410가구, '위례 힐스테이트'는 621가구를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일반공급 1·2순위 청약은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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