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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고환율 반사이익 '톡톡'

MP3P·카메라 등 美·日제품 가격 인상으로 국내제품 판매 늘어

최근 환율상승으로 미국, 일본 전자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가 지난 12일 아이팟시리즈 MP3플레이어의 가격을 일제히 30% 이상 올린 이후 국내 전자업체들의 판매량이 20% 정도 증가했다. 애플코리아는 1,100원대의 원ㆍ달러 환율에 맞춰져 있던 아이팟 가격을 1,400원을 기준으로 조정했다. 일본 업체들도 원ㆍ엔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자 일제히 제품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엔고 현상에 따라 국내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카메라 몸체(바디)의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지난해 중반 800원 수준에서 현재 1,400원에 육박하고 있다. 니콘코리아 관계자는 "DSLR카메라 '바디'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콘코리아는 지난달에 렌즈 등 일부 주변기기 가격을 최대 15% 올린바 있다. 비디오게임업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플레이스테이션3(PS3) 판매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일본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물량이 일본 관광객들의 '싹쓸이'로 다팔렸기 때문이다. 일본 관광객들은 엔고현상으로 한국에서 사는 제품이 일본현지보다 20% 정도 가격이 낮은 점을 감안해 국내에서 일본제품을 사들이는 추세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화가치 하락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전자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일본업체들까지 가격상승추세에 합세할 경우 국내업체의 반사이익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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