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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련 펀드 자금 유입 둔화

지난주 8억9,900만 달러

한국 관련 펀드로 11주 연속 자금이 들어왔지만 유입 강도는 다소 약화됐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23~29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로 총 8억9,9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주 유입액 22억8,100만달러나 최근 10주간 평균 유입액 10억7,900만달러와 비교할 때 유입세가 다소 둔화한 것이다. 펀드별로는 아시아펀드(일본 제외)로 6억1,7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 7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 6억3,900만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는 3억6,3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GEM펀드에서 8주 만에 자금 순유출이 나타난 반면 아시아펀드(일본 제외)로는 11주째 자금 유입이 이어져 투자자들이 신흥시장 전체보다는 아시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ㆍ유럽ㆍ아시아 증시가 지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한차례 기술적 조정을 거치면서 해외 뮤추얼 펀드에서도 유입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아시아가 선호 지역으로 부상한 점은 우리나라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아시아 내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별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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