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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한솔제지

M&A 통해 생산·유통 시너지 창출

한솔제지는 제지업계가 장치산업임에도 투자에 결코 소홀하지 않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위한 성장동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생산, 유통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기업 인수ㆍ합병(M&A)이 대표적인 투자다. 한솔제지는 2009년 아트원제지를 인수하면서 인쇄용지 부문 국내 1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영업, 생산, 구매, 지원 등 모든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여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한솔은 아트원제지와 사업장별 지종 전문화를 이뤄 경쟁업체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지종을 공급해 수익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사업장 간 펄프와 각종 부자재를 공동 구매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또 사업장간 각종 부자재 및 부품의 기준과 규격을 통일해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물류 및 재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솔제지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각각 인수한 서울지류유통과 일진페이퍼를 통해 유통망을 탄탄히 다져 나가고 있다. 생산과 유통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종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솔제지측은 "최근 서유럽이나 일본의 선진 제지업체들이 생산과 유통을 결합, 제지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처럼, 한솔제지 또한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의 비효율성을 줄여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 체제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엔 490억원을 투자해 골판지 전문제조 업체인 대한페이퍼텍도 인수했다. 기존 백판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최고의 종합제지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는 게 한솔 측 설명이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장항공장과 아트원제지 신탄진 공장에 500억원을 쏟아 부었다. 더블코팅 설비 투자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했고, 품질을 개선했다. 품질향상을 통해 생산된 최고급아트지는 결국 해외 바이어의 주문이 쇄도하는 결과를 낳았다. 권교택 한솔제지 대표는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경제 불황이라는 위기상황을 타개하는 한편 글로벌시장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기존 제지사업을 기반으로 인접사업으로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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