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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고유가 시대 투자대안 부상

삼성전자·하이닉스등 지수 반등 일등공신<br>환율수혜에 태양광등 신산업 등장도 호재<br>대부분 증권사들 하반기 유망업종 IT 꼽아


IT업종이 고유가 태풍 속에서 투자대안으로 급부상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IT업종의 상승세에 힘입어 7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IT는 특히 최근 증시 조정과 반등장에서 투자 주체간 손바뀜이 활발해 상승탄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T가 지수 반등 선봉장=이날 코스피지수 반등의 ‘1등 공신’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 대형주였다. 삼성전자가 이날 3.39% 오르고 하이닉스 2.97% 오르는 등 최근 조정 이후 저가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투자주체 간 손바뀜이 잘 이뤄지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 19~26일 코스피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 기간 동안 IT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개인 상위 순매수 종목을 보면 LG전자ㆍ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가 ‘톱3’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들은 차익실현을 위한 ‘셀(sell) IT’에 나섰다. 하지만 지수가 반등한 이날에는 외국인이 IT에 대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등 투자 주체들 간에 번갈아 가며 ‘IT 사자’에 나서는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 윤재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IT업종의 경우 최근 조정이 저가 분할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몰렸고 IT업종의 EPS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신성장 산업 등장이 IT에 ‘겹호재’=IT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은 우선 원ㆍ달러 상승으로 인해 대형 업체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ㆍ4분기부터 IT업종이 본격적으로 환율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이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고유가로 인해 각광을 받고 있는 태양광이나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산업도 IT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신산업들의 경우 모두 반도체와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태양광과 LED 등 신규 성장산업의 기술특성상 반도체와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이는 전통적인 IT업체들에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유망업종 IT 휩쓸어=현재 하반기 포트폴리오의 밑그림을 내놓은 증권사들의 경우 대부분이 IT를 최우선 업종으로 올려놨다. 현대증권ㆍ삼성증권ㆍ대신증권 등이 일제히 IT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호조로 전체 기업들이 이익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선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IT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적다는 점도 고유가시대의 메리트로 꼽힌다. 우리투자증권도 하반기에 환율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IT업종이 주도주의 위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반도체와 IT하드웨어를 꼽았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 가장 투자유망한 업종으로는 IT하드웨어와 장비, 그리고 반도체”라며 “하반기 대내외 경기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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