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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자회담 재개 위해선 북한의 확고한 행동 필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상이 6일 북핵 문제와 관련,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선 북한이 먼저 긴장 완화를 ‘확고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마에하라 외상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에서 한 강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가 주요 우려 대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남북한간 대화 재개가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이 먼저 확고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마에하라 외상은 질의 응답을 통해 지난해 5월 북한의 천안함 격침 사건과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이 “최근 지역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1970~80년대에 발생한 북한 공작원에 의한 일본인 납치 사건이 일본과 북한 사이의 장기 분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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