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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 탄산음료 판매 제한 움직임에 "무탄산 과즙음료로 청소년 공략"

롯데칠성·해태등 대체제품 출시 활발

청소년 건강을 위해 학교내 탄산음료 판매가 제한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음료업계가 청소년층 공략을 위한 대체 음료 출시가 활발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이 학생들의 비만 예방 차원에서 학교내 매점, 자판기 등에서 탄산 음료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이 잇따르자 청소년층을 잡기 위한 음료업계의 노력이 한창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무탄산이면서 4가지 과일의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과실음료 ‘델몬트 스퀴즈’를 선보였다.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 사과 등 4가지 맛으로 출시된 델몬트 스퀴즈는 아기자기한 서체와 과일 이미지 등 청소년들이 호감을 가질만한 패키지에 가격대도 저렴한 500원(240ml 캔)으로 책정했다. 롯데칠성은 청소년들이 많은 학교 및 청소년 수련시설 내 매점 및 자판기에 제품을 집중적으로 입점시켜 소비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해태음료는 지난 2005년 내놓은 무탄산 과즙음료 ‘레몬에이드’와 올들어 후속 제품으로 선보인 ‘자몽에이드’, 냉장 제품인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완전상큼’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제품은 비타민C와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며 탄산이 없는 저자극 음료다. 해태음료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강인을 모델로 캐스팅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프로모션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일화는 지난달 무탄산 음료 신제품인 ‘스위시’ 레몬맛ㆍ복숭아맛 2종을 새로 출시, 청소년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스위시’(Sweet & Fresh)라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달콤한 복숭아와 상큼한 레몬 과즙 농축액을 10% 함유, 기존 에이드 제품보다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비타민C과 칼슘이 영양소 기준치 대비 100% 함유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명 뿐 아니라 패키지 색상도 제품 특성을 반영하는 원색 계열로 처리해 청소년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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