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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동부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 다각화<br>조강 생산량 1,000만톤으로 확대…印尼 등 신흥국 진출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 로봇이 개발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제니보'를 지켜보고 있다.


동부는 전체 7대 사업분야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철강ㆍ금속ㆍ화학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의 전기로 제철회사인 동부제철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조강 생산량을 총 1,000만톤 이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유통업체들과 중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철강회사들과 경쟁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합금철 국내 1위인 동부메탈은 지난 해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50만톤으로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합금철 시장을 선점하고 전체 망간 합금철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연산 100만톤 체제까지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태양전지 소재와 망간을 활용한 2차 전지 소재 등의 소재 분야에도 적극 진출, 세계 최고의 합금철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금속재료회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동부특수강은 올해 동부제철 선재사업부문에서 분사,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동부특수강 설립은 동부제철의 주력사업인 판재사업과 고객, 원료, 제조공정이 완전히 다른 선재사업을 분리해 사업 전문성과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28만톤의 생산규모를 40만톤 수준으로 증설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며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특수강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ㆍITㆍ전자분야에 속한 동부하이텍은 지난 상반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턴어라운드 기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동부하이텍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동부는 LED와 로봇, 태양광 등 첨단 업종 진출을 추진중이다. 동부는 지난 3월 인수한 화우테크를 동부라이텍㈜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국내 최고의 LED조명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로봇분야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 동부는 지난해 7월 인수한 다사로봇을 3월에 동부로봇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 1월에는 일본 로봇전문업체인 에이텍(AITEC)을 인수해 진공 로봇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 4월에 천안에 첨단 로봇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조만간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생산규모를 더욱 확대해 생산능력을 5배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부CNI 전자재료 부문은 자성코어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태양광 발전용, 풍력 발전용 인버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동부는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춘 농업ㆍ건강ㆍ유통분야도 최첨단 바이오산업과 연결,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대형 농산물 유통회사인 동화청과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천적곤충분야 세계 3대 회사인 세실을 인수해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지위를 선점했다. 동부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건설•에너지•부동산 분야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첨단화하는 동시에 특화 플랜트 사업과 에너지 사업, 환경 사업, 미래형 주택 사업, 종합 부동산 개발 사업, 시설 운영사업 등을 확대해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 또 동부발전은 현재 충남 당진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민간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중인 가운데 앞으로 화력발전 개발 등에 나선다는 게 그룹의 방침이다. 물류와 여객, 콘텐츠 분야의 동부익스프레스는 올해 동부건설에서 분사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확립해 물류 등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면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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