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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매출 1,000억' 식품 줄줄이 탄생

웰빙 힘입어 17茶·비타500·매일ESL등 효자상품 대열에<br>"고품질·마케팅 지속돼야 장수상품 가능"

17茶

매일 ESL

하루야채


단일 품목 매출로‘1,000억원 클럽’에 가입하는 식품들이 최근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개당 가격이 몇백원, 몇천원 수준인 식음료업계에서는 단일 제품 매출이 200억원만 넘으면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르는 점을 감안할 때 1,000억원 짜리 제품은 가만히 앉아서 매출과 이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는 효자 상품이다. 그 동안 이런 제품은 신라면ㆍ칠성사이다ㆍ윌ㆍ동원참치 등 장수상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건강 및 웰빙 붐에 힘입어 출시된 지 몇 년 되지 않은 새내기 상품에서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단일품목 매출 1,000억원 제품 잇따라 출현= 국내 음료 시장에 혼합차 붐을 일으킨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는 2005년 초 출시된 이후 출시 2년만인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고 광동제약의 비타민음료 ‘비타500’도 200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100% 이상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 1,08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1,000억원 클럽에 합류한 신진 세력으로는 유업계가 압도적이다. 매일유업이 2002년 말 선보인 분유 ‘앱솔루트 명작’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 1,0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매일유업의 흰 우유 ‘매일 ESL’은 2003년 출시 이후 2004년 1,08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1,500억원을 넘어섰다. 남양유업 역시 2004년 새로 내놓은 ‘맛있는 우유 GT’가 지난해 1,458억의 매출로 1,000억원 상품 대열에 가세했다. 조만간 ‘1,000억원 클럽’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품들도 많다. 한국야쿠르트의 간 기능 발효유 ‘쿠퍼스’는 2004년 9월 시판 이후 하루 20만개 가량 팔려 올해 1,000억원 매출이 기대되며 2005년 출시된 유기농 야채즙 ‘하루야채’도 올 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청정원 순창 고추장은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970억원 가량 판매했으며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롯데제과의 ‘드림 카카오’도 올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수상품은 대부분 ‘1,000억원 클럽’ 제품들= 연 매출 2,000억원을 넘나들면서 수십년간 사랑받아온 장수 상품들도 손에 꼽을만하다. 농심 신라면은 연 매출이 3,000억원에 육박하며 안성탕면은 연간 1,500억원어치가 판매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2,400억원, 동원F&B의 동원참치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 시장에서는 800억원 가량 판매되지만 해외에서 매출이 더 많아 국내외 시장을 합치면 2,000억원 가까이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곤두박질친 제품이 부지기수인 만큼 1,000억원 클럽이 장수 상품으로 가는 보증 수표는 아니다”라며 “세월이 흘러도 소비자들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면서 신선한 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꾸준히 소비자 신뢰와 관심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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