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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구소 "올 매출 30% 끌어올려 제 2도약기로"

판교로 이전해 관련 업체와 시너지 효과, 모바일 보안 시장 성장 기대




“지난해 30%이상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올해 안철수 연구소의 목표입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안철수연구소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김홍선(사진) 대표는 올해 안철수 연구소의 성장 전략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몇 년간 성장이 주춤했던 안철수 연구소는 올해를 ‘성장과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제2의 도약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3년간은 부진했다기 보다는 성장을 위해 힘을 비축하는 기간이었다”며 “실제 지난 2008년 안철수 연구소 대표에 오르고 난 후 가장 힘을 기울인 곳이 연구 개발 부문”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연구소는 이를 위해 우선 마케팅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마케팅 업무와 신규사업, 해외 비즈니스 등을 하나의 마케팅실로 통합해 김홍선 대표가 직접 챙길 계획이다. 마케팅실은 시장조사나 전략수립 등의 기존 역할은 물론 사내벤처와 같은 신규사업 발굴도 담당한다. 해외 사업 진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중국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업체인 푸젠언터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중국 동남부 지역 총 7개 성에 통합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TrusGuard) 제품군과 V3 백신,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인 APC(AhnLab Policy Center)를 공급하게 됐다. 이외에도 북미 시장 및 지역 법인이 있는 일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표는 “국내 백신시장의 경우 ‘공짜’라는 인식이 만연해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이러한 난관을 타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연구소는 향후 모바일 보안 부문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모바일 보안이 안철수 연구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10%도 안되지만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015년까지 모바일 보안 시장에 998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후 관련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IDC의 조사 결과, 국내 모바일 보안 분야 시장은 2010년 57억원에서 2015년 2,078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시장성도 높다. 안철수 연구소는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의 안드로이드폰에 모바일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될 ‘모바일V3’를 통해 국내 모바일 백신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보안 부문은 현재 SK C&C의 자회사인 인포섹을 비롯해 알약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 하우리 등이 경쟁하고 있다. 올해 안철수 연구소는 외부적으로도 변화가 많은 해다. 특히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는 판교 사옥 입주와 관련해 김대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안철수연구소가 판교로 이전하면 주위에 있는 정보기술(IT)업체들과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보다 너른 사무실을 갖게 돼 연구에 최적화된 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네트워크 보안장비, 보안서비스, 전략 제품을 3대 핵심성장 사업분야로 정하고 향후 총력을 기울여 국내 1위의 보안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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