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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 16년래 최저… 미국 달러당 '3.81링깃'에 거래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가 16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내 시행이 유력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강달러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불안까지 겹치면서 향후 더 큰 폭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링깃화는 6일 미국달러당 3.81링깃에 거래돼 지난 1999년 이후 통화가치가 최저점을 찍었다. 신문은 특히 이달 들어 링깃화 가치가 달러당 3.75대에서 3.8대로 급상승(달러화 대비 가치하락)했다며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링깃화 절하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이어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FT는 강달러가 현실화될 경우 신흥국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위험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리더십 부재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문제해결 능력을 상실한 것도 링깃화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013년 총선 당시 수천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FT는 나집 총리가 스스로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사실상 리더십을 상실해 경제 문제에 손을 쓰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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