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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만 유정피해 심각…20개소 굴착장비 파손

미국 석유 생산량의 4분의1을 차지하는 멕시코만 지역을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뒤, 이 지역의 유정 굴착 장비들이 대거 없어지고 정유시설들이 폐쇄돼 석유 생산과 정유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미 해안경비대의 한 소식통은 31일 이 지역에서 최소한 20개 유정 굴착기와 석유채굴용 플랫폼이 없어졌거나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해안경비대의 로버트 리드는 "우리는 최소한 20개 굴착기와 플랫폼들이 물 밑에 가라앉았거나 표류하는 등 없어진 것을 확인했고 굴착기가 있던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안경비대가 재해지역 상공을 비행기로 살펴보고 석유회사들이 보내온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 곳이 어디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그것은 "결국 다 타버릴 것"이라면서 화재 진압 노력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물론 환경적인 면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육지에서될 수 있는대로 많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 수색 및 구조 작전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31일 연방 광물관리서비스(MMS)에 따르면 모두 561개의 유정 굴착기와 플랫폼들이 멕시코만에서 일시적으로 철수했다. 현재 하루 150만 배럴을 생산하는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시설중 91% 이상이 폐쇄됐고 천연가스 생산의 83%도 역시 중단됐다고 MMS는 말했다. 육지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난 29일 뉴올리언스 동쪽에 상륙한 이후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해안선에 있는 정유소들중 최소한 8개소가 폐쇄됐다. 이에따라 원유는 카트리나의 타격을 받지 않은 서부의 텍사스 쪽의 정유소들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정유소별 피해 현황이다. ▲ 바톤 루즈(루이지애나주) = 엑손 모빌 소유인 이곳은 하루 39만4천배럴을 정유하는 멕시코만 최대의 정유소들중 하나이다. 현재 가동률을 낮췄다. ▲ 패스커굴라(미시시피주) = 셰브론 소유이며 하루 32만5천배럴을 정유. 현재폐쇄된 상태이며 공장 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 ▲ 노코 (루이지애나) = 발레로 에너지 소유이며 하루 정유량 26만 배럴이지만폐쇄 상태. 앞으로 2주간은 가동이 어렵다. ▲ 게리빌(루이지애나) = 마라톤 오일 소유이며 하루 24만5천배럴 정유. 폐쇄상태이며 접근이 어렵다. ▲ 벨 채스(루이지애나) = 코노코필립스 얼라이언스 소유이며 하루 25만5천배럴정유. 현재 폐쇄상태. ▲ 콘벤트(루이지애나) = 모티바 엔터프라이스 소유이며 하루 25만5천배럴 정유.최소한의 피해만 당함. ▲ 노코 (루이지애나) = 모티바 엔터프라이스의 하루 24만2천배럴 정유 정유소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으며 피해액도 아직 평가중임. ▲ 찰메트(루이지애나) = 엑손 모빌 소유이며 하루 18만3천배럴 정유. 지난 28일 폐쇄. ▲ 메로(루이지애나) = 머피 오일 소유로 하루 12만5천배럴 정유. 폐쇄상태이며접근이 제한돼 있음.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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