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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힐튼호텔 내부자거래 조사

매각발표 당일 주가 6%급등… 옵션거래도 크게 늘어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에 매각된 힐튼호텔이 인수 합병(M&A) 발표 당일에 주가가 급등, 내부자 거래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힐튼호텔에 대한 내부자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매각 발표 당일인 3일 뉴욕증시에서 힐튼 호텔 주가는 36.05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날 보다 무려 6.4%(2.18달러) 상승했다. 또 힐튼 주식을 사기 위한 옵션거래도 이날 2만2,008건으로 급증, 최근 20일 평균치 보다 9배 많았다. 힐튼측은 3일 오후 주식 시장이 마감한 뒤 호텔 매각 사실을 발표해 이날의 주가 폭등은 내부자 거래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런던소재 카스 경영대학원의 스콧 뮐러 교수는 “3일 주가 급등은 M&A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 같다”며 “양측은 이번 딜을 보다 앞서 공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SEC는 지난 5월8일 뉴스코프의 다우존스 인수 과정에서 내부자 거래를 한 혐의로 홍콩의 한 부부를 고발했으며, 블랙스톤의 라이벌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라비스 로비츠(KKR)의 TXU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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