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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미술관에 간 화학자 外






[새책 200자 읽기] 미술관에 간 화학자 外 화학교수가 들려주는 명화 이야기 ■미술관에 간 화학자(전창림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홍익대 화학시스템공학과 교수인 저자가 중세 고딕미술에서부터 유화를 창시했던 근대미술과 인상파 미술에 이르기까지 화학으로 인해 미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퇴화해 왔는지를 명화에 숨겨진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그림에 X선 조사기나 색상 분석표를 들이대거나, 물감 성분의 원소 기호와 분자구조를 이야기하는 것이 머리 아픈 독자라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바이러스에 문명 붕괴된 디스토피아 ■스탠드1, 2(스티븐 킹, 황금가지 펴냄, 전6권)=지난 96년 해적판으로 국내 출간됐던 스티븐 킹의 베스트 셀러 소설이 무삭제 완전판으로 독자를 만난다. 변종 독감 바이러스로 문명이 붕괴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으로 90년대 중반 미국 ABC방송의 드라마로 제작돼 널리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95년 '미래의 묵시록'이란 제목으로 국내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78년 첫 출간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300만원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에는 전체 6권 중 2권이 먼저 번역 출간됐다. 가족 휴먼스토리 담은 장편시리즈 ■ 우울한 얼굴의 아이(오에 겐자부로 지음, 청어람미디어 펴냄)= 9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일본 문단의 대표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마지막 장편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 작가는 가족 휴먼스토리를 담은 '체인지링', '우울한…', '책이여, 안녕!'을 묶어 마지막 장편 시리즈라고 표현했다. '우울한..'은 5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주인공 고기토를 통해 삶과 죽음, 구원과 해방의 철학적 미의식을 담았다. 시인의 '30년 세월' 자전적 고백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조희길 지음, 천우 펴냄)= 현직 기업체 임원이자 92년 '문학세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한 시인이 20년 만에 내놓은 첫 시집. 고등학생 시절부터 30여 년동안 시인이 겪은 삶의 애환, 고뇌, 기쁨을 진솔하고 서정적인 시어로 풀어냈다. 자서전 같은 그의 고백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층에게 지난 날을 되돌아보게 한다. 위인들이 전하는 삶의 교훈들 ■노마의 발견(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지음, 해냄주니어 펴냄)= '황희 정승은 자신의 후계자로 점 찍은 김종서 대감을 정말 미워해서 꾸중했을까?' 위인들이 전하는 삶의 교훈을 책 속의 주인공들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구성한 책. 어린이들에게 위인들의 생활습관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길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선택이 어떤 면에서 옳고 그른지를 생각하게 한다. 입력시간 : 2007/11/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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