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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sign, 이번엔 독일 간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6일부터 독일 베를린 디자인 편집매장 부스토어(Voo Store)에서 K-Design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일 팝업 스토어에서는 총 10개사 34개 제품이 선보이며 부스토어(오프라인)를 비롯한 독일 유명 온라인 디자인 매장인 모노퀴(MONOQI)에서도 동시에 판매된다. ‘MONOQI’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내 유명 온라인 디자인매장이다. 엄선된 한정판 디자인제품을 소개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디자인진흥원이 온·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동시 운영하는 것은 현지 관심도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한국 디자인 상품(K-Design)의 시장성을 확인해 인기 판매상품의 장기적인 현지매장 입점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실제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미국 비벌리힐스 팝업 스토어에서 인기 상품이었던 주디자인의 쿠션테이블, 네오티즌의 포그링(가습기) 등 5개사 7개 제품은 9월부터 뉴욕 트리니티백화점(Trinity Place)에 정식 입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독일 팝업 스토어에 입점되는 10개사 34개 제품은 총 71개사 239개 신청제품 중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일부를 선별하고 이를 다시 현지 판매처 관계자(국제상품 담당 바이어)가 직접 선정했다.



주요 판매 제품은 메타포디자인의 코르크와 자작합판을 활용한 코르자 라운지체어, 백스테이지의 강력한 방수 기능과 심플한 무광 검정색이 특징인 백팩, 아로주식회사의 USB방식의 전원공급이 가능하고 머그컵 등에도 활용 가능한 보틀가습기, 쿨이너프스튜디오의 달력을 시계로 표현해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 헤브어나이스이어 등이 있다.

이태용 디자인진흥원장은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함에도 해외 비즈니스 활로를 찾지 못해 애로가 많았는데 팝업 스토어가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우리 상품의 수출활로를 모색하고 매출확대 등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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