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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오스틸 철강값 15% 인하

과잉생산 따른 재고부담으로…他업체도 뒤따를듯

중국 최대의 철강업체인 바오스틸이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주요 철강제품의 가격을 15%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미 가격을 내린 다른 업체들도 4ㆍ4분기 공급가격을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오스틸은 23일 선박 등에 사용되는 열연코일의 4ㆍ4분기 공급 가격을 톤당 5,500위안(약 10만원)에서 4,700위안으로 800위안(15%) 인하하고 냉연 코일 가격도 9%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 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 철강업체들은 이미 올들어 한 차례 이상 주요 제품가격을 내렸지만 바오스틸은 가격에 변화를 주지 않고 버텨왔다. 전문가들은 바오스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철강 값을 내림에 따라 차이나스틸 등도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인하조치가 중국 철강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잉생산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당분간 중국 내 철강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맥과이어 인터내셔널의 이안 로퍼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바오스틸이 조만간 다시 가격이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UBS는 중국의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하로 인해 아시아 시장에서 철강제품 가격이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철강헙회에 따르면 중국의 잠재 철강생산능력은 연 4억2,000만톤으로 지난해 생산량 3억톤에 비해 1억2,000만톤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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