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얼마나 잘 팔리기에…
애플 주가 700달러 돌파…아이폰5 사전주문 호조
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애플의 주가가 최근 공개한 `아이폰5'의 사전주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주당 700달러선을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의 시간외 거래에서 700.44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보다 1.2% 오른 699.78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아이폰5에 대해 온라인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 급속한 상승세를 타 왔다. 또한 이날 애플이 “사전주문 결과 14일 하루 동안 200만대 이상의 아이폰5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것도 호재가 됐다. 200만대 판매는 지난해 아이폰4S가 예약주문 첫날 100만대가 판매됐던 것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엑손모빌을 누르고 세계 최대 기업에 등극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6,540억달러(약 730조원)로 불어났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2월 주당 5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는 6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 왔다. 올해 들어서만 73% 뛴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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