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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이용 질병연구시설 오창에 설립

국내 최초의 영장류 이용 질병연구시설이 오창에 설립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일 오전11시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생명연 제2캠퍼스에서 국내 최초의 영장류 이용 전문연구시설인 국가영장류센터(센터장 현병화)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영장류센터는 77억원을 투입, 연건축면적 4,700㎡ 규모로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05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센터는 각종 줄기세포ㆍ장기이식 등 재생의학 및 난치성 질병연구를 위한 전임상 연구 및 실험을 수행,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지원하는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시설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는 복안이다. 센터는 현재 필리핀 원숭이 등 3종 125마리의 연구용 원숭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300마리, 2008년 800마리로 확대하고 5년 후에는 인간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침팬지 연구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병화 센터장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산업적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영장류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센터가 완공되면 인근의 오송생명단지ㆍ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 우리나라 생명공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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