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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플로리다삭스 2연패 달성하나

올해 첫 대상경주가 20일 오후5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제10회 세계일보배(혼2ㆍ1,400mㆍ총상금 2억원)가 무대다. 우수한 암말의 조기 발굴을 위한 경주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 ‘플로리다삭스’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금비’와 3세의 신예 ‘깍쟁이’ 등이 플로리다삭스의 2연패 저지에 나설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플로리다삭스(미ㆍ4세)는 지난해 3군 소속으로 이 경주에서 출전해 괴력을 발휘하며 낙승을 거뒀다. 이후 1,800m 첫 도전에서 편골절 부상을 입어 8개월의 공백을 가지기도 했으나 지난해 11월 복귀전을 포함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발군의 순발력과 선행 능력을 앞세워 이번 단거리 경주에서 1위 후보로 손색이 없다. 통산전적은 6전 4승(승률 66.7%, 복승률 66.7%). 금비(미ㆍ4세)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행형 마필들이 많이 편성된이번 레이스는 짧은 1,400m 경주거리가 변수로, 초ㆍ중반 경주 전개 여하가 순위권 입상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엑톤파크’의 자마로 통산 7전 4승, 2위 1회(승률 57.1%, 복승률 71.4%)를 기록 중이다. 깍쟁이(미ㆍ3세)는 3군 소속으로 이번에 상향 출전하는 외산 암말 기대주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2군 승군을 위해 이번 대상경주에 나선다. 빨라진 초반 스피드와 막판 지구력을 보여주며 1,400m에 강점을 보였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어린 마필이지만 인기마들에게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전 2승, 2위 2회(승률 40%, 복승률 80%). 이밖에 데뷔 이후 4연속 입상하다 직전 경주에서 입상에 실패한 블루밴드마마, 직전 경주에서 2군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버닝스카이 등이 이변을 준비하는 복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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