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역임한 로렌스 서머스(사진) 하버드대 교수가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서머스 전 NEC 위원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하는 관례가 있다.
서머스는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8세 때 최연소 교수직에 올랐으며,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가 되기 전 1980년대에는 일찌감치 백악관 NEC에서 일했다. 이후 하버드대 총장을 지내다 클린턴 정부 시절 재무장관에 올랐고 오바마 정부에서는 NEC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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