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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男선수 꺾고 32강에

64강전서 클랙턴에 1홀차 극적 역전승

위성미(15ㆍ미셸 위)가 짜릿한 마지막 홀 버디로 ‘꿈의 무대’를 향한 두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위성미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레바논의 세이커런골프장(파70)에서 열린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매치플레이 1회전에서 윌 클랙턴(23ㆍ미국)을 1홀차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공동49위를 기록, 1차 관문을 뚫었던 위성미는 이로써 내년 마스터스 출전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 대회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주요 전국대회 가운데 하나로 지난 89년부터 우승자에게는 이듬해 마스터스에 초청되는 영예가 주어진다. 우승까지 5연승을 더 거둬야 하는 위성미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CD 호커스미스(20ㆍ미국)와 32강전을 치른 뒤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오후 16강전을 펼친다. 위성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클랙턴을 맞아 접전을 벌였다. 8번째 홀까지는 2홀을 뒤지며 끌려간 위성미는 9번(파4)과 10번홀(파5)을 내리 따내 균형을 이뤄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클랙턴이 16번홀(파4)에서 12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다시 승부는 원점. 클랙턴이 17번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놓쳐 한숨을 돌린 위성미는 결국 18번홀(파4)에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위성미와 클랙턴은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궜으나 위성미는 6번 아이언으로 홀 오른쪽 4.5m에 올렸고 클랙턴은 12m를 남겨 놓았다. 클랙턴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위성미는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킨 뒤 클랙턴과 악수를 나눴다. 500~600명의 갤러리를 이끌고 다닌 위성미는 “매우 기쁘다. 내일은 완전히 새로운 날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랙턴은 “오늘 내 아이언 샷도 좋았지만 위성미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켰고 퍼팅도 좋았다. 듣던 대로 매우 훌륭했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로크플레이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앤서니 김(20)과 강성훈(제주 남주고)은 32강에 진출했지만 송찬(조지아공대), 김시환(16ㆍ미국 라마다고교)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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