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품시장에도 '카트리나 쇼크'

물류창고 피해로 커피ㆍ아연값 급등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등 멕시코만 항만에 있는 대규모 물류창고들도 카트리나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피 선물 가격이 지난 이틀간 7% 상승했다. 뉴올리언스의 커피 물류 창고는 미국 커피 재고량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BOT)는 커피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커피 공급자들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를 선언했다. 불가항력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정기간 계약이행을 못하게 된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면해주는 조항이다. 아연 가격도 이번 주 톤당 20달러 이상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물류 창고에는 세계 최대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재고 약 44%가 보관돼 있다. 또 이 지역 화물 운송이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 역시 상품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멕시코만 항만들은 매년 1,500억달러 규모의 화물을 처리하며 미국 수출입 화물운송의 2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