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8일 오전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4승2패 평균자책점 3.40의 성적으로 맞이하는 시즌 9번째 선발 등판 경기다.
애틀랜타는 22승1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강팀이다. 특히 대포가 무섭다. 팀 홈런 5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4위. 공동 선두인 클리블랜드와 텍사스, 토론토(이상 53개)와 불과 한 개 차이다. 8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내준 류현진으로서는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팀이다. 최대 경계 대상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13개)인 3번 타자 저스틴 업턴. 오른손 타자인 업턴은 올 시즌 타율 0.286에 13홈런 23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애리조나에서 뛰었던 지난해엔 홈런이 17개에 그쳤으나 올해는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지난해 전체 홈런 수에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업턴은 삼진도 많이 당한다. 16일까지 140차례 타석에 들어서 43차례 삼진으로 돌아섰다. 탈삼진 51개로 내셔널리그 공동 11위에 올라있는 류현진으로서는 못 넘을 산이 아니다.
한편 다저스는 16일 워싱턴을 3대1로 꺾고 2연승(17승22패)했다. 빗장뼈 부상에서 돌아온 잭 그레인키가 5와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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