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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27층 빌딩·18세기 옛길 들어서


서울 중구 삼일로 사거리에 27층짜리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또 빌딩 주변 광장에는 18세기 명동의 옛길이 복원ㆍ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22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명동구역 제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을지로2가 161 일대의 이 구역에는 지상 27층, 연면적 4만8,323㎡짜리 오피스빌딩이 지어진다. 건물은 금융 관련 업무시설용도로 5층에는 입주기업은 물론 인근 직장인도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이곳에는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삼일로~명동성당 옛길도 복원된다. 이를 위해 시는 18세기 도성대지도ㆍ한양도성도 및 1912년에 제작된 지적원도 등을 참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발 예정지 주변에는 명동성당ㆍ명동관광특구가 위치해 있으며 SK-T타워ㆍIBK기업은행ㆍ파인애비뉴 등의 대형 빌딩도 밀집해 있다. 오는 2015년 7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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