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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파·한국코트렐(서경 25시)
입력1997-10-17 00:00:00
수정
1997.10.17 00:00:00
최상길 기자
◎미도파한누리증, 홍콩페레그린과 M&A 재추진설/김석기 사장 “터무니 없는 소리” 관련설 일축미도파(대표 현광)에 대한 M&A(Mergers and Acquisition:기업인수합병)설이 다시 나돌면서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의 신임 김석기 사장과 홍콩 페레그린그룹이 손잡고 미도파를 다시 M&A한다는 것이 소문의 내용. 김사장이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할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페레그린측의 신임을 얻고 있어 홍콩 자금을 이용, 미도파를 M&A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에대해 김사장은 취임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동페증권 설립당시 페레그린그룹과 실무적인 접촉을 했을 뿐』이라고 관련설을 부인했다.
한누리투자증권측은 『현재 김사장이 유럽의 기관투자가들과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말경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도파 관계자는 『대농그룹중 유일하게 미도파만이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으로 남아있고 회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지 누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도파의 건설부문 영업권 양도에 따른 매수청구 가격은 보통주가 9천1백95원, 1신주가 7천8백25원이다. 미도파는 당초 10일로 예정된 매수청구 대금 지급을 자금사정상 내년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이에따라 매수청구 주식수도 당초보다 20만주 이상 줄어들었다.<정명수 기자>
◎한국코트렐프라즈마 집진장치 조기 상품화 추진설/“현재 포철에 설치 시험중” 99년께나 가능
먼지 등을 대기로 방출하기 전에 분리수거하는 전기집진기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코트렐이 프라즈마 기술을 응용한 공장용 유해가스 제거장치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하고 조만간 상품화한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16일 한국코트렐 관계자는 『지난 6월 공시한 것처럼 이미 프라즈마를 이용한 집진장치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으나 상용화단계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코트렐은 포항제철에 집진장치를 설치중에 있으며 올해말까지 1차 테스트를 마무리 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98년까지 모든 실험을 끝내고 빠르면 99년부터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프라즈마에 의한 집진장치는 발전소처럼 대형장치가 필요한 업체는 몰라도 유리공장, 제지공장처럼 상대적으로 먼지가 적은 업체에 설치할 경우 별도의 탈황시설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설치비용이 전기집진기의 20%수준에 불과해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프라즈마 집진장치는 선도전기가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매연 저감장치와 유사한 것이지만 공장먼지 제거에 사용된다는 차이점이 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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