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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안은 바르샤, 트레블에 한발 더

메시 2골… 빌바오 3대1로 꺾어

6일 유벤투스와 챔스리그 결승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활약을 앞세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트레블'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트레블은 한 시즌에 정규리그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대1로 꺾었다. 메시는 2골을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0분 상대 수비 4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메시는 전반 36분 터진 네이마르(브라질)의 추가골로 2대0이던 후반 29분 쐐기골까지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빌바오는 후반 34분 만회골을 넣어 겨우 영패를 면했다.



리그 우승에 이어 스페인국왕컵까지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6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까지 꺾으면 최근 6년간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축구 역사상 대륙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팀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7개 팀뿐이다. 트레블을 2번 달성한 클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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