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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기간 여수서 세계불교도대회 열려

창작뮤지컬 '카르마의 노래' 기념공연

전 세계 불교인의 만남인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WFB) 한국대회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인 오는 11-16일 여수에서 열린다.

3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1세기의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 세계 1,000여 명의 불교지도자와 10만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세계불교도의 화합·일치·우의를 다지게 된다.

이번 세계불교도대회는 다채로운 기념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우선 12일 오후 4시30분 흥국체육관에서 40개국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 식전 행사로 전국 10개 지역 불교연합합창단 1,000여 명이 5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대합창제가 열린다. 식후에는 등(燈)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어 13일 오후 7시 디오션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불교전통문화의 하나인 '범패'를 중심으로 찬불가를 전통악기와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풀어내는 '소리수행 범패 콘체르토'가 공연된다.



세계불교도대회를 기념해 제작한 창작뮤지컬 '카르마의 노래'는 14일 오후 7시 흥국체육관에서 초연된다.

'카르마의 노래'는 이번 세계불교도대회 문화예술 총감독인 뮤지컬 연출가 김용일과 '명성황후' '몽유도원도' 등의 연출팀인 윤상훈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물과 뭍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는 불교의식인 수륙재(水陸齋)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인간이지만 다른 존재를 볼 수 있는 '서하'라는 소녀와 도깨비이지만 인간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갈마'라는 두 인물이 전쟁 상황에서 만나고, 수륙재를 통해 인간의 비극적 운명을 위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용일 총감독은 "불교 화엄사상에는 '인드라'라는 한없이 넓고 무한한 그물이 존재하고, 그 그물의 이음새마다에 구슬이 있는데 그 구슬은 서로 비추며 연결돼 있다"면서 "이러한 상입(相入)의 개념을 통해 인간이 자연에서 분리된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모든 존재와 서로 연결돼 우주 만물이 '한몸·한생명'이라는 점을 기념공연의 콘셉트로 삼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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