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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연속 판매왕' 정송주 기아차 망우점 부장

"두 달에 한번 구두굽 갈 정도로 고객찾아 나섰죠"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기에 10년 연속 자동차 판매 1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423대를 팔아 10년 연속으로 기아차 최고 판매왕에 오른 정송주(45·사진) 망우지점 영업부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기아스타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며 모든 공을 고객들에게 돌렸다. 고등학교 졸업 후 태권도 사범을 하던 그는 돈을 모아 도장을 차릴 심산으로 1994년 기아차에 생산직으로 입사했다. 생산직 월급으로는 도장을 차리기 빠듯하다고 판단, 노력 여하에 따라 목돈을 쥘 수 있는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했다. 하루 한 시간만 자면서 전단을 돌리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05년 판매왕에 올랐고 지난해까지 이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정 부장이 16년간 기아차 영업사원으로 판매한 차량은 총 3,959대.

정 부장의 영업비결은 '모든 고객을 똑같이 대하는 것'과 '발품 팔이'다. 차를 많이 아는 사람과 조금 아는 사람, 여러 판매점을 알아보고 온 사람과 처음 온 사람을 모두 똑같이 대한다. 자신에게 차를 산 고객들이 함께 있어도 누구도 불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 부장의 철학이다. 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발이 닳도록 고객들을 찾아다니는 '발로 뛰는 영업' 역시 10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비결이다. 그는 요즘도 두 달에 한 번씩 구두 굽을 갈 정도로 부지런히 고객들을 찾아나선다.



정 부장은 "지난해 내수경기 침체와 수입차 공세 등으로 어려웠지만 회사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과 시장상황 예측으로 위축되지 않고 판매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고객만족을 최우선시하는 세일즈를 통해 회사 판매신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견인한 127명의 기아차 우수 판매사원들과 배우자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 부장을 비롯해 전국 상위 판매 순위 10명에게는 판매왕상이 수여됐고 180대 이상 판매한 18명과 120대 이상 판매한 99명에게는 각각 슈퍼스타상과 스타상이 주어졌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초로 글로벌 판매 3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데는 영업사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더욱 노력해 판매목표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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