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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정대철 민주당 고문 조만간 소환할 듯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규선(48) 유아이에너지 대표에게서 출국금지 해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 고문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06년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최씨가 AK캐피탈 간부인 문모(45 구속)씨를 통해 출금 해제청탁 대가로 정 고문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라크에서 병원 설립사업을 추진중이던 최씨는 정부의 이라크 방문 금지조치를 어기고 이라크를 다녀와 출금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씨가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 고문의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고문측은 “최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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