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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캣 공세 비웃는 특허寶庫 갤럭시S3

삼성 SW 기술 총집합 신규 출원만 100여건<br>상당수 채택 가능성 커 애플 소송서 유리 고지



카피캣 공세 비웃는 특허寶庫 갤럭시S3
삼성 SW 기술 총집합 신규 출원만 100여건상당수 채택 가능성 커 애플 소송서 유리 고지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사진)'가 국내외에서 출원한 신규특허만도 100여건에 이르는 '특허의 보물창고'로 나타났다. 갤럭시S3의 신규특허 출원을 계기로 삼성전자는'카피캣(copycat)'이라는 애플의 공세를 차단하고 향후 특허전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3에 적용된 소프트웨어(SW)는 갤럭시Sㆍ갤럭시S2를 훌쩍 뛰어넘는 삼성 SW기술의 집합체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전 모델들은 기존에 보유한 통신특허 외에 신규출원한 특허가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반면 갤럭시S3는 새롭게 선보인 SW 기능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기술이 많아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100여건의 신규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이 갤럭시S3를 앞세워 대규모 신규특허 출원에 나선 것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가 나오기 전에 특허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서 얼굴인식ㆍ음성인식ㆍ동작인식 기능은 물론 편의성을 강조한 사용자환경(UI) 등 첨단 SW기술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갤럭시S3는 그동안 하드웨어(HW)에 치중했던 삼성전자가 인간 중심 SW로 전략의 패러다임을 본격적으로 옮긴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 중인 특허가 몇 건이나 실제 출원에 성공할지는 현재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100여건 가운데 상당수가 특허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애플과 벌이고 있는 글로벌 특허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특허소송에서 3세대(3G) 통신특허 중심의 주장을 펼쳐왔다. 통신 표준특허는 누구나 기술을 누릴 수 있다는'프랜드(FRAND)' 조항 때문에 애플이 주장해온 디자인ㆍUI 특허보다 인정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이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HW 기술력이라는 기반 위에 SW특허라는 DNA를 새로 입히고 있다"며 "애플과의 특허소송은 물론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5와의 대결도 볼 만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SW파워를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 직군(S직군)을 신설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임직원회의에서 "HW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SW역량을 확보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SW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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