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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도 승부조작 의혹

대한유도회 임원 수사착수

태권도와 농구에 이어 유도에서도 승부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문모(66)씨를 권한을 남용해 판정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로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문씨는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유도 대학부 8강 경기에서 주심에게 압력을 행사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2012~2014년 전국체전에서 특정 대학교 유도선수를 부정 출전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유도 관계자가 승부 조작을 공모했는지, 승부 조작의 대가로 뒷거래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승부 조작과는 별개로 조인철(39·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남자 유도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학과 협회 지원금 1억2,000만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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