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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성장 지속 vs 반짝 효과… 2차전지·셰일가스 전망 엇갈려

국내 증시에서 이른바 '테슬라 효과'가 화제다.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모터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2차 전지 관련 종목인 삼성SDIㆍLG화학ㆍ일진머티리얼즈ㆍ상아프론테크 등의 주가가 들썩였기 때문이다.

테슬라 효과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전세계적인 전기차 보급확대 추세와 성장세를 감안할 때 전망이 매우 밝다는 쪽과 기대감이 아직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테슬라와 국내 기업들간 직접적 연관관계가 적어 과열됐다는 쪽으로 나뉘고 있는 것. 지난달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이들 종목은 급등락을 반복해 8월초와 말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분야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동차와 관련한 분야는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며 "테슬라 역시 현재는 적자인데다 국내 기업들과의 연관성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치는 또 다른 테마는 바로 셰일가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강력한 육성의지를 밝힌데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셰일가스 관련 협력을 논의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카본ㆍ한국전력ㆍ한국가스공사ㆍSK가스ㆍ롯데케미칼ㆍ풍산 등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셰일가스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 역시 엇갈린다. 혁신적 굴착기술 개발로 비용을 크게 낮춰 기존 석유를 충분히 대체할만한 에너지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과 유가상승이 전제되어야 하며 효과도 미국 내 기업에 한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는 셰일가스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현지 여론도 우호적인 게 사실"이라면서도 "가격경쟁력, 미국 정부의 육성정책 등을 살펴보면 셰일가스는 산업용 에너지원으로서는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석유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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