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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KGC 진검승부

28일부터 7전4선승제…동부 우세 속 인삼공사 반란에 관전 포인트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이 막을 올린다. 28일 오후7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지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로 펼쳐지며 정규리그 1ㆍ2위 팀인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격돌한다. 동부는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4시즌 만의 우승을 노리고 인삼공사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동부 쪽으로 쏠린다. 4전 전승으로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동부는 정규리그에서 44승10패로 역대 최다승ㆍ최고 승률에 16연승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동부는 인삼공사를 5승1패로 압도했다. 4전 전승 예상이 지나치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인삼공사의 겁 없는 도전이 의외의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패기를 앞세워 멋진 경기를 해보겠다”며 “우리가 동부를 이겨야 한국 농구도 발전한다. ‘타도 동부’를 외치면서 멋지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강동희 동부 감독도 “지난 시즌 준우승했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통합 우승을 하겠다”며 “우리가 인삼공사보다 선배이고 경기 경험도 많다. 선배로서 한 수 가르쳐주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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