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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중견기업 집중해부] 세정, 박순호 회장 인터뷰

"세정 브랜드 구찌·베네통 같은 명품으로 만들것"


“세정그룹은 앞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패션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시대의 초일류 생활문화 전문그룹으로 도약합니다” 박순호 회장은 “국내 패션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전역의 1만5,000여개 골프숍 가운데 현재 1,000여곳에 ‘해리바든’(영국의 유명 골프선수 이름)이라는 브랜드로 T셔츠 등 골프웨어를 판매하고 있다”며 “2010년까지 5,000개 매장으로 확대해 3,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정그룹의 글로벌 경영의 전초기지다. 박 회장은 “중국에는 이미 2004년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설립,‘인디안’ 1호점을 개설한 이래 주요 도시에 ‘올리비아 로렌’ 등 40여개의 매장을 열었다”며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08년까지 매장을 100여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칭다오 9만여평에 ‘세정 칭다오공단’과 세정악기 공장을 건립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칭다오 시내에 7층 규모의 쇼핑몰과 16층 규모의 오피스텔 ‘세정 아리안’을 건립해 패션 관련 전문 매장을 입점시켜 패션산업의 중요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는 세정그룹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인디안(Indian)‘ 브랜드는 종족 이름으로 한계가 있어 새로운 네이밍을 찾는데 고심했다”며 “그룹명인 ‘세정(SEJUNG)’ 브랜드를 구찌, 베네통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정을 한자로 표기하면 ‘世定’으로 ‘하늘 아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지낸다’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우선 국내에서 ‘세정’ 브랜드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욕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나눔경영’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평소 “기업 이윤의 원천은 사회이기 때문에 기업은 사회적 기대를 충족시켜야 추가적인 이윤을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 이후 30여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동남아 쓰나미 대재앙 때는 구호물품 등을 포함해 7억원 상당을 지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 회장은 “장기적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부산 근교 10만여평의 부지에 노인전문병원과 생활관 등을 갖춘 실버타운을 지어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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