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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강소기업 산실로 자리매김

맞춤형 인력 양성 등 지원 결실 매출액 1년새 1,839억 증가<br>입주기업 국내외 시장개척 활발 작년 6월이후 7곳 새공장 마련

충남테크노파크 전경. 지난해 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보다 1,839억원 늘어난 7,772억원을 기록했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풍성한 결실을 맺으면서 중소벤처기업 지원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충남테크노파크가 현재 중점 추진 중인 지역 특화산업의 미래를 밝힐 '창업 후 보육사업'과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 속속 열매를 맺으면서 충남의 미래경제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강소기업 집중 육성 '결실'=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가 최근 입주기업의 매출액 규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48개 입주기업 매출액이 7,772억원으로 지난 2010년 5,933억원보다 무려 1,839억원이 증가했다.

특화센터별로 자동차센터가 3,8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지원단이 2,688억원, 디스플레이센터가 720억원, 영상미디어센터가 424억원, 바이오센터가 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인원도 크게 증가해 기업지원단 소속 입주기업이 880명으로 가장 많이 일하고 있고 영상미디어센터 320명, 디스플레이센터 179명, 자동차센터 95명, 바이오센터 63명 등이다.

장원철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스타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에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중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이 같은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충청권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318억8,000만원), 차세대 에너지전지 부품소재 국산화사업(232억5,000만원), 가축질병 바이오 시큐리트 시스템사업(406억원) 등의 신규과제를 유치한 바 있다.

◇입주기업, 잇따라 생산기반 마련=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들이 잇따라 새 공장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개척에 성공하면서 생산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동안 새 공장을 건립한 기업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분야 전문제조기업인 스마트에이스를 비롯해 모두 7개 기업.



스마트에이스는 최근 천안시 입장면 지산리에 2,500평 규모의 자가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 정비에 돌입했다. 또 다른 기업인 자동화장비제조기업 AMT는 아산시 음봉면 일대에 1,0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지난달 이전을 완료했다. AMT는 공장 완공과 동시에 생산 및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도약에 본격 나섰다. 이 밖에 포톤과 영화테크ㆍ코드바이오ㆍ티티엠도 지난해 천안과 아산 일원에 자가공장을 설립했다.

김순권 기업지원단장은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면서 성공적으로 졸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우수한 스타졸업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인력양성 성과 '활짝'=이처럼 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충남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중소벤처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생교육에 있다.

맞춤형 교육은 모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교육에 참여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ㆍ공정상의 문제와 기술 애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모두에게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이 교육에 참여한 아산성우하이텍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제품의 부적합품률을 대폭 낮추고 폐기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산성우하이텍 관계자는 "상생맞춤형교육을 통해 외판부적합품률을 월 2,900PPM에서 1,000PPM으로 낮췄다"며 "폐기비용 또한 월 1,16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약 350만원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강 인력개발센터장은 "지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계기구설계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해 51명을 배출, 이 가운데 47명(94%)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며 "올해는 마이스터고와 기업, 기업과 지역 대학의 인재를 연계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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