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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덱시아 은행, 증시 거래 중단

파산설에 휩싸인 덱시아의 증시 거래가 7일 중단됐다. NYSE 유로넥스트 당국은 벨기에 증권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3시55분(현지시간)부터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중단되기 전까지 덱시아 주가는 17.24%나 하락했다. 증감원은 거래 중단 요청 이유에 대해 "룩셈부르크 금융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진행 중이며, 짧은 시일 내에 이뤄질 예정이었던 여러 회의 일정에 변화가 있음을 고려한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현재 덱시아의 주식 중 프랑스 국부펀드가 17.6%,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가 각각 5.7%, 벨기에 지자체들이 5.7%, 룩셈부르크 정부가 소액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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