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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책 한국은 '부동산' 일본은 '주식'
입력2006-07-20 18:10:32
수정
2006.07.20 18:10:32
노후대책 수단으로 한국 노인은 ‘부동산’ 투자를, 일본 노인은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마케팅 컨설팅 기업인 시니어파트너즈는 19일 일본의 협력기업인 시니어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양국의 50ㆍ60대 노인 1,313명(한국 500명, 일본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행태 비교’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75%, 일본 노인의 42%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양국 노인 모두 저축ㆍ보험ㆍ연금 등 전통적인 노후대책 수단에 의존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 노인(35%)이 일본 노인(10%)보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주식 투자의 경우 일본 노인(47%)이 한국 노인(3.7%)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경제적 자립 수준과 관련해서는 일본 노인(36%)이 한국 노인(28%)보다 자녀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반대로 자녀로부터 경제적 보조를 받는 경우는 한국 노인(21%)이 일본 노인(6%)보다 많았다.
용돈 소비패턴의 경우 한국 노인은 문화ㆍ레저비(7%)나 여행경비(5%)보다는 먹을 거리나 옷, 구두 구입(87%) 등에 소비활동이 집중된 반면 일본 노인은 상대적으로 문화레저비(19%)와 여행경비(13%), 서적구입(9%) 등 여가활동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이성교제 희망 여부와 관련, 한국 노인은 4명 중 1명꼴로 이성친구를 원했지만 일본 노인은 3명 중 2명꼴로 이성친구를 희망해 일본 노인이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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