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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실탄 "서머랠리 돌입했다"

펀드 수탁액 262兆로 사상최고치 바짝 근접<br>MMF에도 자금 밀물…증시로 추가 유입 기대<br>전문가 "특별한 변수 없는한 상승추세 지속"


넘치는 실탄 "서머랠리 돌입했다" 펀드 수탁액 258兆로 사상최고치 바짝 근접MMF에도 자금 밀물…증시로 추가 유입 기대전문가 "특별한 변수 없는한 상승추세 지속"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코스피지수가 풍부한 유동성을 배경으로 파죽지세의 상승행진을 펼치며 1,900선을 돌파했다. 주식시장이 넘치는 '실탄'을 배경으로 서머랠리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으며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도 최근 3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 자금 유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주식시장의 추가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 수탁액 사상 최고 수준=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전체 펀드 수탁액(11일 현재)은 258조5,410억원으로 지난 99년 7월의 사상 최고치(262조5,66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속도를 감안하면 곧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탁액 중 주식형 펀드는 67조530억원으로 5월14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유입금액은 3,608억원이었으나 최근 일주일간 평균 유입액은 4,396억원에 달해 유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최봉환 자산운용협회 전무이사는 "선진국이 이미 거친 것처럼 투자자의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고 있다"며 "개인 자산이 늘면서 유동성은 풍부해졌지만 부동산ㆍ채권 등의 전망이 불투명하다 보니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에는 지수가 오르면 환매했다가 다시 내리면 들어오고 했는데 지수가 큰 조정 없이 지속적으로 오르다 보니 환매는 줄어들고 기다리다 지친 사람은 계속 들어오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성 풍부해 상승추세 이어갈 것=국내 주식형 펀드로도 5월28일 이후 연속해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605억원가량이 순수하게 유입됐다. MMF 수탁액도 6월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MMF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 금융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고르기 전에 잠시 맡겨두는 성격이 강하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MMF 수탁액은 6월 초 54조8,960억원에서 이달 10일 59조3,780억원까지 불어나 3월20일(59조4,71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는 "MMF가 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 그만큼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의미"라며 "많은 사람들이 조정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조정이 오면 증시로 유입될 수 있어 증시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1일에는 MMF에서 3조7,000억원이 빠졌는데 이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지가 관심이다.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특별한 악재가 없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증시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안승원 UBS증권 전무는 "국내 자금뿐 아니라 외국 자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 수급이 좋은 상황"이라며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국내 기업의 실적도 받쳐주고 있어 미국 등 외부에서 특별한 위험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국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증시가 빠르게 올랐지만 전세계적으로 보면 그리 높은 상승률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7/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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