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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양키스 '퍼펙트 데뷔'

공 8개로 삼자범퇴 1이닝 완벽투<br>경쟁자 고딘등 비해 비교우위 선점


'양키스맨' 박찬호(37)가 첫 공식경기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중간 계투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5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탬파베이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공 8개만 던지고 이닝을 마쳤다. 8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개였고 최고구속은 147㎞를 찍었다. 박찬호는 첫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2구째 만에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넘긴 4번타자 카를로스 페냐를 상대할 때는 박찬호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페냐의 방망이에 빗맞은 볼이 3루 쪽으로 힘없이 굴러갔고 박찬호는 타구를 맨손으로 잡은 뒤 1루로 던져 아웃을 잡아냈다. 5번타자 윌리 아이바르는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145㎞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에 꽂아 3구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박찬호는 공 8개만 던지고 6회부터 마운드를 데이비드 로버트슨에게 넘겨줬다. 박찬호는 셋업맨 자리에서도 비교 우위를 보였다. 경쟁자인 채드 고딘(27)은 시범경기에서 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못하고 세르히오 미트레(29)는 9이닝 3실점으로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다. 박찬호가 실전에서 투구한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박찬호는 지난달 양키스와 1년간 최대 150만달러에 구원투수로 계약하고 지난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3주 만에 출격했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콜린 커티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6대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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