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래미안 길음 8·9단지 '삼성·뉴타운' 겹호재 장점2,871가구중 553가구 분양…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뉴타운 호재와 대규모 삼성타운이라는 장점을 지닌 ‘래미안 길음뉴타운 8ㆍ9단지’가 동시에 분양에 나선다. 길음뉴타운 내 길음8구역과 정릉길음9구역에 위치하는 두 아파트는 모두 2,871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5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길음뉴타운은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돼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 중이며 인근의 미아뉴타운ㆍ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등과 더불어 대규모 개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대형 호재로 인해 길음뉴타운 내에 입주한 래미안길음1차(1,125가구), 2차(560가구), 3차(977가구)는 이미 분양가 대비 최고 2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번 공급물량의 분양가는 래미안 1~3차의 현재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생활여건은 9구역이 조금 편리하다. 길음시장이 바로 옆이고 지하철 4호선 길음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정릉길과 내부순환도로를 바로 타고 주변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도로변 동에는 소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구역은 큰길에서 떨어져 조용한 편이고 녹지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에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미아로나 정릉길에서 들어오는 인수로의 폭이 좁은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두 단지 모두 상가를 연도형으로 배치한 점은 눈에 띈다. 9구역은 도로변 소음을 줄이기 위해 도로 옆에 완충녹지로 공원을 만들고 저층 부분을 상가로 만들었다. 8ㆍ9구역이 이어지는 인수로에는 길을 따라 상가가 배치된다. 주민들의 상가 이용은 편리할 것으로 보이나 단지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사진 지형으로 일조권이나 조망권을 고려해 8구역은 지상7~26층, 9구역은 19~29층으로 지어진다. 8구역에서는 남쪽으로 수녀원이 위치한 남향의 동이 선호 1순위로 보이며 9구역은 도로변에서 떨어진 대형 평형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경전철이 인근을 지나고 버스중앙차로를 이용해 도심 접근성은 좋을 전망이다. 하지만 주차대수가 단지별로 가구당 1.2대 정도에 불과하고 정릉로와 아리랑고개ㆍ미아리고개가 상습정체구간이어서 차량 이용자는 어느 정도 불편이 우려된다. 청약부금자들을 비롯해 중대형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유주택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모델하우스는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주택전시관에서 10일 개관한다. 1588-3588 입력시간 : 2007/08/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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