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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EU 최초 자본통제 단행

뱅크런 막기 위해…최장 일주일 될 듯

키프로스가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을 막기 위해 국외 송금 중지 등을 골자로 한 자본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에서 자본통제가 시행되는 것은 창설 이래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키프로스 국영 뉴스통신사에 따르면 무역 대금 결제를 제외한 일체의 국외 송금이 금지되고, 외국여행 때 가져갈 수 있는 현금도 1회 3,000유로(약 428만원)로 제한된다. 시행 기간은 4일에서 최대 일주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약 300억유로를 예치한 러시아 예금주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러시아 기업들은 키프로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러시아 정부가 대신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재 키프로스가 경제 회생 과정에서 유로화 사용을 포기할 가능성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이오니스 카솔리데스 키프로스 외무장관은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진행된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서 키프로스가 거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떠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이탈이 "한동안 심각하게 고려했던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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