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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타… 3명 사망ㆍ실종
입력2011-08-08 17:49:14
수정
2011.08.08 17:49:14
경남 창원 등 6개 시·군 정전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8일 전남에서 2명이 죽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선착장에서 김모(75)씨가 1톤짜리 배를 정박시키려다 파도에 휩쓸려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으며 화순군 한천면 계곡에서 수련회에 참가하고 있던 박모(50ㆍ여)씨도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지난 7일에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항 인근 바다에서 김모(72)씨가 실종돼 이날 해경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방파제 480m 가운데 200여m가 반파 또는 유실돼 200억원(추정)의 피해가 났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 때 부서진 테트라포드(파도를 막기 위해 4개의 뿔 모양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보강물) 등을 보강했는데도 방파제 앞쪽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경남에서는 전봇대가 넘어지거나 쓰러진 나무에 전깃줄이 끊기면서 창원시 8,500여 가구를 비롯해 사천시 8,500여 가구, 합천군 5,200여 가구, 고성군 5,000여 가구 등 6개 시ㆍ군 3만2,000여 가구가 한때 정전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7일 오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무려 111㎜의 폭우가 쏟아진 하동군 악양면 일대는 악양천 두 곳에서 50m가량의 둑이 유실되면서 인근 농경지와 가옥이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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