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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취임한 김영주(사진) 산업자원부 장관은 첫번째 역점 과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성공적 추진을 꼽았다. 김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산자부 직원들에게 “한미 FTA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길게 말하지 않겠다”며 “협상 진행과정과 추진전략을 치밀히 점검해 한미 FTA 체결을 적극 뒷받침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TA 체결에 따른 무역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산업발전 및 고도화전략을 마련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보완대책을 통해 자발적 구조조정을 유도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한미 FTA 체결과 함께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품ㆍ소재 부문의 연구개발(R&D) 확대와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부문의 수출확대를 위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과 지역균형정책의 보완ㆍ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자원이 있는 곳이라면 지구촌 어디라도 누비고 다녀 에너지자원의 자주개발률을 확대하겠다”고 말해 에너지 주무부처의 수장임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에게 “정책수립에 있어 세부내용과 파급효과를 파악한 뒤 결론을 도출해달라”며 “특히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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