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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유로권 편입 서둘러

의회 내년초까지 헌법 개정 마무리키로

폴란드가 금융위기를 계기로 유로권 가입을 서두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폴란드 의회는 28일(현지시간)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1년까지 유로권에 가입하기로 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헌법 개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그레체고르 셰티나 폴란드 부총리는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폴란드의 목전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유로권 편입은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즐로티 화는 지난 23일 유로당 3,9892즐로티로 떨어지면서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도 기본적으로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유로권 가입으로 폴란드의 경제와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의회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헌법 개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폴란드는 또 유로화와 자국 통화 간 일정한 환율을 유지하기 위한 환율 메커니즘을 의미하는 유럽환율조정체제(ERM-2)에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로권 가입준비국은 유로화 사용에 앞서 2년간 ERM-2에 가입해 엄격한 환율 통제를 받게 돼있다. 폴란드는 2004년 5월 유럽연합(EU)에 가입했다. EU 회원국이 유로화를 공용통화로 사용하려면 물가상승률ㆍ공공부채ㆍ재정적자 등이 일정한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률은 유로권 최저 3개국 평균보다 1.5% 포인트 이상을 넘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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