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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과 간사보니… 재정·산자부 거친 관료 출신 정치인

내각 경제팀엔 김광두 등 측근 기용 예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분야에서 일할 인수위원의 면면은 전직 관료, 정치인, 재계, 학자 등 다양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경제전문가들인 '5인 공부모임'이나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은 일부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번 인수위는 철저히 정부 인수인계를 위한 '실무형' 중심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정부의 내각 및 청와대 인사와 인수위 인사를 철저히 구분한다는 인사원칙을 감안하면 박 당선인의 공약을 입안한 핵심 측근들은 향후 국무위원이나 청와대 보좌관으로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가 실무형으로 운용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이유는 경제분과를 이끌 간사 2명이 모두 실무에 밝은 관료 출신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거시경제와 가계부채, 경제민주화 등을 다루는 경제1분과를 총괄할 류성걸 의원은 기획재정부 2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국회에 입성한 예산전문가다.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의 업무를 인수하는 경제2분과 간사인 이현재 의원도 옛 지경부의 전신인 산자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출선이다. 지난 2008년 중소기업청장을 끝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총선에서 당선됐다.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임명은 지역안배와 함께 기업인들이 목소리를 정부인수인계 과정에 반영하려는 박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럭키산업 대표, 광주방송 대표 등을 지낸 기업인이다.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홍기택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안종범 의원,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와 함께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한국미래연구원 소속이다.



서승환 연세대 교수가 인수위원에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도시경제' 분야 전문가인 서 교수는 대선 과정에서 박 당선인을 지지한 이인제 의원과 가까운 사이다. 2002년 이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당내 대선 경선에서 패했을 당시 이 의원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었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이번 경제 분야 인수위원이 실무형으로 구성된 만큼 차기 내각의 경제팀은 박 당선인의 측근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김광두 한국미래연구원 원장, 최경환 의원, '5인 공부모임' 멤버인 김영세ㆍ신세돈ㆍ최외출 교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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